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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른(?) 갬성으로 혼자 다녀온 A SEA LIFE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
    포토 에세이/국내 여행 2018.11.05 20:52



    해질녘 해수욕장 산책을 하니.. 왠지 모르게 멜랑꼴리한 갬성이 몸 안으로 스읔하고 들어왔습니다. 이 모를 갬성을 누르기 위해서는 무언가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맛있는 걸 먹는다. 누군가와 연락해 만난다. 저 멀리 보이는 바닷가에 몸을 빠뜨려 본다(?) 이런저런 방법이 있지만, 그날따라 평소에는 안 할 색다른 일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정한 투데이 미션은...



    수족관 혼자서 관람!



    3만원의 티켓 비용을 내고 혼자서 땋!하고 초식남의 절정을 달려야 그야말로 갬성 폭발(?)이겠지만, 솔직히 그 금액으로 혼자서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안내사항을 5분 넘게 열심히 보며.. 이런 저런 혜택으로 반값 할인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기왕이면 수족관 관람이니까... 동심 갬성으로!! 둘러보아야 되지 앙켔는가!! 했는데.. 막상 돌아보니..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뭣이(?) 아쿠아리움.. 이 수족관이라 불리는 작은 생태계도 인간으로서는 먼가 알 수 없는 시리우씈한 공기가 흐르고 있다는 겁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크게 인상이 남았던 것은.. 식탁에서 보아왔던 곰장어를... 수족관에서 보니 기분이 굉장히 묘해졌더라이겁니다. 저 친구는 분명히 특별한 감정을 막~ 주는 것은 분명히 아닌데 요상하고 어색한 공기가 흐른다는 겁니다.



    곰장어: 꼽냐?


    빅헤드: 성은힠 망극하옵니다만.. 

           존안을.. 한 장만 찍어도 되겠습니까?


    곰장어: 오냐.



    그렇게 찍는 순간.. 이런저런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평상시에 저렇게 살아있던 걸 먹었던 나는.. 생명에 대해 존중을 했던가? 하지 않았던가? 지금은 저 생명을 어떻게 받아들어야 하나... 혼자의 망상이 혼돈으로 뒤바뀌어 날뛰는 그런 시간을 잠시 보내고.. 그 어색한 공기를 겨우 뿌려치고 나왔습니다.














    수족관에서는 전문적이다 못해.. 관심이 없다면 전혀 알 길이 없는 미지의 생물체가 넘쳐난다는 겁니다. 이들은 한정적인 공간에서 살아가며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그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깨끗한 물, 영양가 높은 식사, 그리고 철저한 병역관리까지 받고 지내고 있습니다. 한정된 공간안에서 갇혀있다는 것 뿐이지 생명을 위협하는 극한의 상황은 겪지 않는 듯 합니다.


    수족관이 내게 전해주는 메세지가 뭘까? 이런 생각에 잠기곤 했습니다. 단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서? 인간의 감정적 충족을 위해서? 전 개인적으로 그것보다.. 


    이런 생태계가 존재하고 있고 그것을 존중해야 하고 그리고 같이 서로가 오랫동안 지구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대화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잡다한 뇌피썰)











    혼자서 다녀오는 수족관은 상당히 이색적이고 특별했습니다. 자연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었고, 이런저런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다녀오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혼자서 다녀오는 것도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빅헤드파일러 국내여행


    A SEA LIFE 해운대 아쿠아리움 

    산책(?) 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촬영기기: Fujifilm X-T3

    글/사진: 빅헤드파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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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중동 1411-4 |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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